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주연의 해피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전국 누계 250만명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3일 개봉해 한국영화로써 여덟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 54만 4,234명, 누적관객 254만 8,60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과속스캔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쟁쟁한 경쟁작인 <벼랑 위의 포뇨>, <달콤한 거짓말>, <예스맨>,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런 신작들의 공세와는 무관하게 지속적인 흥행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속스캔들>에 대한 관객 입소문이 청소년에서부터 연인, 가족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25일 크리스마스에는 3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4년만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는 지난 주말동안 33만 200명, 누적관객 39만 9,791명으로 2위,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어드벤쳐 판타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31만 6,613명 누적관객 39만 9,23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10대부터 20대 여성관객들에게 '로버트 패틴슨' 인기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트와일라잇>은 20만 8,921명, 누적관객 99만 5,519명으로 4위, 이번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한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은 19만명, 누적관객 25만 3,812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