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예상대로 1천만 관객을 불러 모으는 화들짝스런 스코어를 기록하며 12일(일)까지 전국 누계 1천 26만 명을 달성! 9시 뉴스에 보도되는 등 거센 사회적 신드롬을 낳고 있다.
전국 280여 개의 스크린에서 절찬 상영 중인 <왕의 남자>는 이번 주말 이틀 동안 개봉 7주차임에도 서울 10만 6천명 전국 40만에 육박하는 기세등등함을 자랑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무시 못 할 경쟁작들이 일제히 개봉했음에도 박스오피스 2위! 예매율 역시 1.2위를 달리고 있는 <왕의 남자>의 신명나는 흥행몰이가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까지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박스오피스 1위는 <왕의 남자>의 여파로 인해 본의 아니게 다소 손해를 보면서 스타트를 끊은 듯한 <흡혈형사 나도열>이 차지했다. 방송가를 강타하는 등 영화 안팎으로 크나큰 활약을 펼친 김수로의 첫 주연작인 <흡혈형사 나도열>은 전국 314개 스크린을 확보! 토.일요일에 걸쳐 서울 10만 9천 전국 44만의 관객동원력을 선보였다. 전야제를 포함 75만의 만만치 않은 오프닝 스코어를 과시했다.
민감한 소재를 끌어들여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스필버그의 <뮌헨>은 전국 32만 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 자리에 들어섰다. 이어 <투사부일체>는 <가문의 위기>가 세웠던 566만 명의 기록을 돌파! 전국 574만 명의 배꼽을 뒤흔들며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볼거리로 그득한 <게이샤의 추억>은 관객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져 전국 74만 명을 통과했고, 현빈 이연희 커플로 화제를 모은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주말 이틀에 걸쳐 서울 4만 5천 전국 17만, 누계 30만 명에 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