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영화 감독인 아버지와 편집 기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티유 카소비츠. 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부모님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마티유 카소비츠는 12세부터 단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 영화에 대한 천부적인 능력을 드러냈다. 그는 90년대 초, 장편영화 <혼혈아>가 칸느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상영되는 기회를 잡아 전세계에 자신의 가능성을 검증 받았고, 95년에는 <증오>를 통해 칸느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및 편집상을 수상하는 등 세상에 자신의 무한한 재능을 선보이며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 <크림슨 리버>로 전세계에서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모두 인정받았다. 또한, 마티유 카소비츠는 <그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다>라는 작품에서 배우로 열연, 세자르 영화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고 <아멘>을 통해 세자르 최우수 남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감독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크게 성공하면서 영화계의 팔방미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어느 한 분야에서 만족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동하던 마티유 카소비츠는 2008년 SF 액션 스릴러 <바빌론 A.D.>에서 감독, 제작, 각본까지 담당해 다시 한번 자신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Filmography <고티카>(2003) / <크림슨 리버>(2000) / <증오>(1995)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