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형사(이정재)와 그를 아끼는 조직의 2인자(황정민) 그리고 잠입 수사를 기획한 형사 강과장(최민식) 사이의 음모와 배신을 그린 영화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쓰고, <혈투>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촬영은 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등을 함께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맡았다. 그는 최근 박찬욱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의 촬영도 맡은바 있다.
한편 이날 촬영을 마친 최민식은 “후배들과의 연기에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고, 황정민은 “다시 한 번 이 배우, 이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이정재 역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오래간만에 색다른 영화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청주, 부산, 완주, 인천, 김제, 군산, 안산, 파주 등 전국을 누비는 촬영을 진행한 <신세계>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