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은 한 때 괴물투수로 각광받았지만, 지금은 고물투수가 되어 버린 한 야구선수의 꿈을 그린 휴먼 코미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를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주혁과 김선아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주혁은 왕년에 잘나갔지만 지금은 사고뭉치 2군 투수로 전락한 윤도훈 역을, 김선아는 시한부 인생을 살지만 남편 도훈의 내조에 힘쓰는 아내 오유란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7광구>의 박철민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어린 탁구 역으로 얼굴을 알린 오재무가 출연한다.
● 한마디
극중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 나오는 김주혁. 이건 부산 관객들을 포섭하려는 노림수.
2011년 8월 5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