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어패럴 SPIN 카다로그의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김선아는 탤런트와 영화배우 데뷔 전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난다.’는 도발적이고도 신선한 카피의 CF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CF 퀸이다. 일본에서 초중고교,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슈퍼 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예스터데이>로 스크린에 첫 데뷔했는데, 강한 여전사역에 도전을 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했다. 2002년 최근 개봉작인 <몽정기>에서는 성적환상에 사로잡힌 중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수학교생으로 변신을 해 데뷔작의 부진을 만회했다. 세련되고 퇴폐적이고 도회적 여인, 능청스럽도록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망가질 줄 아는 우아한 푼수로 다시 태어난 두 얼굴의 배우 김선아는 2002년 <몽정기>를 시작으로 <황산벌>, <위대한 유산>을 거치면서 화장품 CF 데뷔 당시 갖고 출발했던 도회적 이미지를 접고 코미디 배우라는 카드를 내보이기 시작했다.
<황산벌>에서 단 두장면에 나와 관객을 뒤집어지게 만들고 <위대한 유산>에서 자연스런 연기로 코미디 베테랑 임창정을 눌러버리더니 결국 ‘코미디 여왕’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바톤을 이어받아 코미디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서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서 김선아는 크리스마스마다 실연당하는 징크스를 가진 엉뚱 하고 순진한 민경역으로 나와 어리숙한 초보경찰 성병기(차태현) 와 한물간 조폭 방두석(박영규)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다.
김선아는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동시대 여성의 모습을 친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에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와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에 반해3년만의 컴백작으로 <걸스카우트>를 선택한 그녀는 탁월한 순발력과 연기력 그리고 친화력으로 동료 배우와 제작진을 모두 반하게 만들었다. 강한 모성애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미경’ 역을 100% 소화해낸 그녀의 생활 밀착형 연기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것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잠복근무>(2005), <S 다이어리>(2004),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2003), <위대한 유산>(2003), <황산벌>(2003), <예스터데이>(2002), <몽정기>(2002) 등
드라마_<밤이면 밤마다>(2008) <내 이름은 김삼순>(2005), <해바라기>(1999), <세상 끝까지>(1998) 등
CF_ SK 00700, DHC, Voll, LG카드, 파리 바케트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