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8월 극장가를 장악했다.
지난 주말 <다크 나이트>는 전국 3,370,1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는 2006년 당시 <괴물>이 기록했던 5주 연속에 이은 놀라운 기록이자 국내 개봉 외화 중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875만 달러의 수익을 더하며 5억 달러를 돌파해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주 박스오피스 2,3위는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신기전>과 <맘마미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미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된 이유는 이들 두 영화가 지난달 30일과 31일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열며 변칙 상영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변칙개봉으로 인해 기존 상영작들은 개봉예정작들은 상영관 감소와 개봉후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영화계의 기본적인 상도덕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월ㆍE>는 100만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4위, 한국 공포영화 <고死 : 피의 중간고사>는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1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