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광이 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은 무술영화였다. 나는 원래 폭력을 증오한다. 내가 폭력에 이끌리는 것은 순수한 영화적 쾌감 때문이다. 아주 시원시원한 사람들의 육체의 움직임, 흩뿌려진 피, 경쾌한 사운드에 흥분을 느낀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액션이지 폭력이 아니다”
-류승완-
-류승완-
단숨에 충무로와 대중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저예산 독립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강탈 느와르 <피도 눈물도 없이>, 지난날 한국액션영화를 상상력의 패러디로 버무린 코믹활극 <다찌마와 Lee>, 도시무협 <아라한 장풍대작전>, 사건보다는 인물에 집중한 휴먼드라마 <주먹이 운다>, 그리고 조만간 선보일 액션활극 <짝패>에 이르기까지 한국 액션장르를 진화시키며 최전선에 자리한 류승완 감독이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류승완 액션스쿨’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릴 류승완의 액션스쿨은 앞썰했던 그의 연출작 5편과 추천작 5편 <팔도 사나이(김효천 1969)> <비열한 거리(마틴 스콜세지 1973 U.S.A)> <분노의 주먹 (마틴 스콜세지 1980 U.S.A)> <프로젝트A 성룡, 홍금보 1983 Hongkong (DVD상영)> <영웅본색 (오우삼 1986 Hongkong (DVD상영)> 그리고 액션 장르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그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류승완 감독과 그의 영화에 매료된 이들, 액션영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 또 잘은 모르겠지만 우좌지간 당 행사가 땡기는 분들까지 여러 모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익한 행사이니만큼 시간들 나면 꼭들 한번쯤, 뭐 두어번이면 더욱 좋고 족발 집을 경유해 함 가보시길 바란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요기를 살짝쿵 누지러주시길
http://www.cinematheque.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