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이 영화의 마지막에 참 후련한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이 영화의 전체적인 방향이 흐려지긴 합니다....
2012-11-29
23:07
ldk209
어떻게 보면 강풀 원작 자체가 영화로 만들기에 적절하지 않은 재료인가 싶기도 합니다. 강풀 만화는 대게 엄청난 양의 내레이션과 다중 초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화의 걸림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원작의 유명세에 눌리지 않는 독특한 해석의 작품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건가요? 이를테면 박찬욱이나 이창동이 만드는 강풀 원작 영화....
2012-11-29
23:07
ldk209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작 과정을 고려해볼 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일부 캐릭터를 삭제하고 또 일부 캐릭터의 성격을 바꾼 것도 영화로 만들기 위한 각색으로 인정해줄만하구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팀원들이 고지를 향해 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중구난방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