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집 음악 감독은 인디 가수 음반 제작 뿐만 아니라 TV 드라마 주제곡, 영화 음악 감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극음악의 감각을 키워왔다. 기존 영화음악의 관습적인 틀을 깨고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곡과 스코어 배치로 극의 흐름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는 음악감독이다. <바람난 가족>에 이어 임상수 감독과의 두번째 작품인 <그때 그사람들>에서는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배신과 음모의 극적인 느낌을 살리는 탱고풍의 음악을 주로 사용하는 가운데, 중반부 사건이 시작된 후에는 긴장감을 더하는 리듬 위주의 효과음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스토리에 속도감을 더했다. 관습적인 틀을 깬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곡과 스코어 배치로 극의 흐름을 풍부하게 살려준다는 평을 받는 그는 <하녀>에서 역시 세련된 선율로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음악을 선보인다.
필모그래피 <김씨 표류기>(2008), <오래된 정원>(2006), <천하장사 마돈나>(2006), <그때 그 사람들>(2005), <바람난 가족>(2003), <와니와 준하>(2001), <행복한 장의사>(199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