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허진호 감독님의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라 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까지..
위에 나열한 영화 다 본.. 그만큼 좋아한..
뭐랄까.. 그냥 현실적이라고 할까..
그냥 스크린에 비친 이쁜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그런 솔직..담백한 영화랄까..
어떻게 보면 영화치고는 너무 평범한.. 일상적인 느낌..
그치만.. 난 이점이 허진호 감독님의 영화의 특징인것 같다..
누구도 표현할수 없는.. 잔잔한 속에서.. 이뤄지는 사랑..
특히.. 허진호 감독님의 또다른 특징은..
영화속에서 두 남녀는 사랑하지만.. 해피엔딩은 아닌..
8월 크리스마스도.. 봄날은 간다도.. 행복도..
그나마.. 외출같은 경우에는 여운을 남겨준..
두 사람이 만나서.. 같이 차를 타고 가는..
그래서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그밖의 영화에서는 헤어지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그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는..
이 영화에서는 헤어진..
서로 끌려서.. 사랑했는데..
갑자기 여자가 마음이 변한다..
그러면서 유지태가 하는 말이 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말을 한다..
마음이 변해.. 뒤돌아 서는 여자를 향해서 말이다..
이미 그녀는 뒤돌아 섰고.. 아직도 그대로인..
남자 유지태는 아파하는..
그치만.. 이런다고 달라질게 없다라는것을 알고선..
결국에는 받아들이며.. 영화가 끝나는..
이런게 현실적인 사랑인것 같다..
둘이 동시에 사랑하면 좋겠지만..
둘이 동시에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렇기는 힘든.. 그게 사랑인것 같다..
오죽하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것만 해도..
운명이라고 할정도로 말이다..
너무 많이 썼네..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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