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잊혀진다는것과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의 차이...
잊혀진다는 것의 의미는?
아이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엄마와 아무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마치 아이가 처음부터 없었다는듯 엄마를 정신이상으로 몰아가는 사회...
처음엔 무엇이 진실인지 알 지 못한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다다를수록 영화의 흥미를 더해가고 이 엄마의 외침이 단순한 사실이 아닌 엄청난 실험의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아이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사람들과 아이를 찾으려는 모성애의 대립구도...
주인공의 내면연기와 아이를 향한 끊없는 사랑의 외침이 가슴을 울리는 영화라고 할까?
단순히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것이 아니라 기억 자체가 사라진다는 엄청난 알 수 없는 힘의 존재와 실험...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리고 있어서도 안되는 내용의 영화...
하지만 결말은 좀...
뭐랄까...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이긴 한데 내용의 비현실성과 결말의 아쉬움은 영화의 부족한 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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