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감동을 기대하고 보면 안되는 영화.
그럼에도 별5개.
유지태의 명대사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 대사가 너무 유명해서 한번쯤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너 나 사랑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헤어지자...
상우에게 사랑이라는건 참 쓸쓸하다.
은수에게 사랑이라는건 뭘까..?
일상적인 모습처럼 담담하게 그려나가는 영화.
이별이라는게 너무도 흔한 세상이기에 더욱 공감이 되는 거 같은 영화.
그냥 뱉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랑의 명언처럼 느껴지는 영화.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라는 걸 알지만 그 변함이 보다 더 깊어지기만 하는 거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이세상 힘든 이별을 겪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그렇게 되면 유행가엔 이별얘기보단 사랑얘기가 가득할텐데..
변하는 은수의 마음에 괴로워하는 상우의 모습이 더없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