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작년에 tv에서 밤에 해주길래 맨날 못 보다가
졸린 눈을 비벼가며 봤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사운드 엔지니어인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꼐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를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소리 채집 여행을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어느 날 밤 은수의 아파트에 머물게 된 상우는 정신없이 그녀에게 빠져든다.
상우는 이 사랑이 영원할 것 같지만 .
겨울에 만난 두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헤어지자는 은수의 말에 상우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며 지독한 상처로 고통스러워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이 영화에 안혜경이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얼마 전에 tv에서 나왔는데......
생각하면 웃기다는......
조금 내용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좋았다. 노래도 좋고......
사실 유지태 보려고 영화 봤지만......
이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허진호 감독이 만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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