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개봉 영화 중 가장 기대가 높았고 흥미를 끈 '공공의 적 2'
'공공의 적 1'을 군 병원 군의관실에서 친구가 구워서 보내준 시디로 숨죽이며 봤지만
꽤 완성도 높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는 점도 한 몫 했다.
물론 어느정도 긴장감있고 흥행감독과 흥행배우의 역활을 충분히 해낸 영화였지만
설경구의 오버연기와 전제적으로 짜임새가 떨어지고 너무 벙 뜬 어수함이 눈에 거슬렸다.
감독의 말로는 전편보다 더 '공공의 적'다운 공공의 적을 만들어 냈다지만...
우리 소시민 눈에는 오히려 전편의 패륜아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적'일게다.
또 한가지 영화 개봉 전 감독이 "설경구와 다시는 영화 찍지 않겠다!"며 설경구를 씹었고
설경구 역시 영화홍보 인터뷰 시 성의없는 답변으로 화답(?)하는 둥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점이 챔피언의 곽경택과 유오성 사태처럼 번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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