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편에 비해 한참 못하다 공공의 적 2
choimy84 2007-07-05 오후 4:40:14 1459   [4]
강우석 감독의 영화는 우선 재미가 있다. 내게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의 감흥이 오랫동안 남아 있고 무엇보다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영화들.. 마누라 죽이기, 투캅스1,2, 실미도 등은 그의 영화가 시사성보다는 재미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점이 오히려 강우석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 '공공의 적(2002)'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우석 감독의 대표작은 이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공공의 적은 감독이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영화적 감흥이 있다. 특유의 웃음을 유발하는 기법은 경찰과 사회악의 전면전 속에 적절히 용해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그 속에 빨려들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때의 경찰로 역할했던 강철중(설경구 분)이 검사로 변신하여 공공의 적 2로 돌아왔다. 그러나 보는 내내 무지 실망스러웠다. 경찰 강철중이 보여주었던 자연스러운 시니컬은 사라지고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사회정의만을 부르짖는 경직된 모습의 검사 강철중만이 있을 뿐이다.

전편에서 이성재가 보여준 악랄함과 소름이 끼칠 정도의 냉혈성도 2에서의 정준호가 이어 받기에는 역부족인 모습니다. 극의 생기를 불어주었던 조연들의 감초역할도 시들어 보였고 150분의 짧지 않은 상영시간동안 들려오는 설교성 멘트와 과잉된 권선징악은 숨이 막혔다.

단지 전편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한국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총 0명 참여)
1


공공의 적 2(2005)
제작사 : (주)시네마 서비스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00two.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931 [공공의 적..] '공공의 적'은 느낌이 매우 강한 영화 (2) sunjjangill 10.08.13 1314 0
65812 [공공의 적..] 세상을 살면서 정직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1) sgmgs 08.02.29 2658 4
63354 [공공의 적..] 공공의 적 2 (1) hongwar 08.01.08 2009 2
62029 [공공의 적..] 완전 실망한 속편 (2) psy8375 07.12.29 1513 3
59814 [공공의 적..] 멋진 설경구 (2) remon2053 07.10.19 1857 10
55095 [공공의 적..] 1편과 비교하지 말고 2편 자체로 봐라 최고다! (3) joynwe 07.07.21 1481 3
현재 [공공의 적..] 1편에 비해 한참 못하다 choimy84 07.07.05 1459 4
53940 [공공의 적..] 1편보다 못하다. (1) remon2053 07.06.24 1256 3
52471 [공공의 적..] qkqk fncpfbql 07.05.30 1400 0
50948 [공공의 적..] 공공ㅈ a17561 07.04.21 1439 2
50743 [공공의 적..]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19 1947 2
49378 [공공의 적..] 형사가 검사로.. pontain 07.03.10 1825 6
45940 [공공의 적..] 설경구와 감독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1) dufresne0510 07.01.03 1297 2
44479 [공공의 적..] 정준호의 악역이 인상깊었던.. shemlove 06.11.29 1293 5
44337 [공공의 적..] 세련된 검찰청 홍보영화... (2) ldk209 06.11.25 1757 18
42619 [공공의 적..] 일단 볼만했습니다. lkm8203 06.10.16 1494 3
40593 [공공의 적..] 설경구.. 멋져 whjcolor 06.10.06 1429 7
35971 [공공의 적..] 나름 괜찮은 영화 qhrmwl 06.07.31 1476 6
35420 [공공의 적..] 하지만..최고는 아니었다고나 할까.. schung84 06.07.18 1438 4
31083 [공공의 적..] ☞...보다 스케일 큰 공공의 적, 하지만 너무 컸다. seofilm 05.10.28 1440 4
28916 [공공의 적..] 짭새가 검사? storymode 05.06.07 1474 6
28544 [공공의 적..] 난 재미있게 잘봤다!! spoony 05.05.10 1220 2
28479 [공공의 적..] 강우석의 영화에는 핵심이 없다 vinappa 05.05.08 1604 2
28308 [공공의 적..] 공공의적 2 cuddle 05.04.26 1498 3
27770 [공공의 적..] 공고의 적을 보구 psh0433 05.03.02 1351 7
27681 [공공의 적..] 기대안했는데...기대안한만큼이다.. (1) lampnymph 05.02.24 1592 6
27677 [공공의 적..] 옥에티 hojoongl 05.02.24 1455 6
27583 [공공의 적..] 사람냄새나는 영화~!! jaemmi 05.02.18 1329 2
27459 [공공의 적..] 공공의 적 2.. 과연 성공작이냐 졸작이냐.. sjdjjang1 05.02.12 1496 4
27409 [공공의 적..] 강우석감독, 설경구, 정준호.. 그 세명의 시너지 효과. jeilim25 05.02.09 1558 4
27384 [공공의 적..] 내가 마감해준다 삐닥한 너의 인생!!! (1) inbi 05.02.06 1513 3
27383 [공공의 적..] 긴장감대신 드라마와 감동으로 채웠더군요 (1) tarm 05.02.06 1354 5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