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
- 영화 속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줄리안 무어"씨의 실감 연기..
Foible...
- 이것저것.. 뒤죽박죽.. 대강대강.. 무엇이 남았는가..
Opinion...
"줄리안 무어"씨의 출연과 흥미로운 예고편으로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영화.. 영화를 보다보면 정확히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러닝타임의 1/3이 될 때까지가 첫번째 부분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였던 애쉬 코렐이 딸을 기억해내는 장면에서 끊는다면.. 여기까지의 장르는 그녀의 기억들과 관련된 <싸이코> 스릴러에 가깝다..
그 이후부터 러닝타임의 2/3가 될 때까지가 두번째 부분으로.. 국가안보국 요원이 하늘로 날라가기 바로 직전까지의 장면에서 끊는다면.. 여기까지의 장르는 추격전이 계속 되는 <액션> 스릴러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이후부터 영화 끝까지가 세번째 부분으로.. 이 부분은 결말을 포함한 <미스테리> 스릴러에 가깝다..
물론 영화는 계속 스릴러라는 장르를 놓치지 않고 시선을 잡아둔다.. 그러나 문제는 각 부분마다 섞여있는 부가장르들이 적절히 섞이지 않고 따로 논다는 것이다.. 즉, 그녀의 정신적 혼란, 추격전, 미스테리적인 사실.. 이 3가지가 각각 다른 부분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결국 나름대로 괜찮은 3가지 음식을 같이 먹었는데.. 음식맛이 따로 논다고 해야하나.. 초밥과 짜장면과 감자탕을 같이 먹는 느낌.. 뭐.. 이 정도로 표현해야 할 듯.. (호.. 혹시 이렇게 드시는 분이 계시려나..) 퓨전음식도 맛있게만 만든다면 따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을텐데.. 그나마 "줄리안 무어"씨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해냈다는 사실이 유일한 위안일 듯..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