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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언니들’과 ‘중동왕자님’ 제압한 ‘슈렉’. 美박스오피스 2주째 1위
2010년 5월 3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전편에 못 미친다는 혹평이 들려왔던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그래도 슈렉은 슈렉인가보다.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슈렉 포에버>가 2주 연속 미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 2(Sex and the city 2)>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의 도전을 물리치고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미국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이 밝힌 <슈렉 포에버>의 2주차 주말 흥행 수익은 4,334만 달러. 누적수입 1억 3,309만 5,000달러로 영화는 마지막 시리즈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이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노리며 자신 있게 등장한 뉴욕의 멋쟁이 네 언니와 페르시아의 훈남 왕자님은 초록 괴물에게 무릎을 꿇었다. 우선 <섹스 앤 더 시티 2>는 2008년에 개봉했던 전편의 개봉주말 성적인 5,7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3,212만 5,000달러에 그쳤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그리 좋지 않아, 언니들은 자존심까지 상했다. 6월 10일 개봉하는 국내에서는 어떤 기록을 낼지 사뭇 궁금해진다.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성적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3,646개 상영관에서 3,02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치며 1위는커녕 2위도 못하고 3위로 미끄러졌다. 그나마 해외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전 세계적으로 1억 1,77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에 위로받아야 할 듯하다.

<아이언맨2(Iron Man 2)>는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수익은 전주보다 39.2% 감소한 1,603만 5,000달러다. 1,030만 5,000달러를 벌어들인 <로빈후드(Robin Hood)>와 590만달러의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20만달러의 <저스트 라이트(Just Wright)> 역시 두 계단씩 밀려나며 5위부터 7위를 채웠다. 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은 개봉 10주차에도 10위를 차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장기 투숙중이다.

● 한마디
동화 비틀기의 대표주자 슈렉! 현실에서도 초록괴물이 왕자님과 뉴요커를 앞질렀군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비틀기의 진수? 슈렉이여 영원하라~!


2010년 5월 3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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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2kday
전편이 기대이하 였기에! 조심 스럽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슈렉 이기에! 기대하고 있어요! 거기다 3D 이니! ^^   
2010-05-31 19:46
kwyok11
페르시아의 왕자 3위네요   
2010-05-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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