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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오락성 9 작품성 8)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배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에사이 모랄레스
장르: 액션, 스릴러, 어드벤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63분
개봉: 7월 12일

간단평

동료인 ‘일사’(레베카 퍼거슨)가 전 세계를 위협할 무기의 핵심 키를 탈취해 종적을 감췄다는 소식을 접한 ‘에단’(톰 크루즈). 현상금이 걸린 그녀가 은둔해 있는 사막으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암살자들의 표적이 된 일사를 만나고 함께 탈주를 시도한다.

회차를 거듭하며 관객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두 편으로 기획할 만큼 방대한 서사와 스케일을 예고하는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은 과연 명불허전! 캐릭터와 주제, 액션과 연출까지 그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작품이다. 우선 요즈음 가장 핫한 디지털 트렌드인 AI를 테마로 꺼내 들었다. 전 인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메인 빌런으로 삼아 로봇 대 인간, 디지털 대 아날로그라는 대결 구도의 장을 마련했다. 엔터테이닝과 더불어 어떤 사유의 단초를 놓치지 않은 점은 이번 편의 차별화된 미덕이다. 급속한 IT기술 발달과 그 강력한 영향력 아래 일상을 살 수밖에 없는 현재, ‘AI가 초래할 미래’라는 담론을 은근하게 터치한다. 또 그간 사랑받아 온 캐릭터의 여운 짙은 퇴장과 동시에 뉴비의 영입으로 향후 예측불허의 팀 케미를 예고한다. 특수효과의 힘을 빌린 것이 아닌 실제로 연기한 리얼 액션과 톰 크루즈 표 아찔한 스턴트는 영화의 백미다. 노르웨이에서 촬영한 ‘절벽 낙하’를 필두로 로마 시내의 좁은 길 사이를 누비는 카체이싱, 달리는 열차 안에서의 사투 등은 정교하게 디자인된 사운드, 로케이션과 결합해 극장용 영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신·구 캐릭터의 앙상블이 빛나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정을 읽고 조종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맨티스’로 친근한 폼 클레멘티에프이다. 어릴 때 TV를 통해 본 MI 시리즈(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원작 드라마)의 광팬을 자처한 그는 <미션 임파서블> 오디션 전부터 액션 연습을 꾸준히 해왔노라고 밝힌 바대로 IMF 팀과 대척점에 있는 암살자 ‘파리’로 분해 톰 크루즈를 상대로 고강도의 검술과 맨몸 액션을 소화했다.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에 이어 세번 째로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물론이고 각본까지 손수 썼다.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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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원이라니! 완결되지 않으면 별로인데… 다음 편으로 이어지나 자체로 완결성이 있어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지금까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면서 한 번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번에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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