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5일(화) 광복절에 공개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159만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동 시기에 출격한 유해진과 김희선이 호흡을 맞춘 로코 <달짝지근해: 7510>과 정우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보호자>는 3위와 7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비공식작전>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각각 100만과 400만 관객을 가까스로 돌파하며 체면치레했다. 280억이 투입된 SF 대작인 <더 문>은 50만 관객이라는 흥행 참패를 기록, 업계에 큰 충격을 안기며 쓸쓸히 퇴장했다. 관객수는 444만 8천 명(주말 191만 2천 명)으로 지난주 대비 27% 증가했다.

글로벌 히트 중인 <오펜하이머>가 주말 77만 3천 명 포함 총 159만 1천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2차 대전 당시 원자 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과학자 ‘오펜하이머’를 조명한 전기 영화다. 36.9%의 스크린 점유율에 주말 좌석 판매율은 27.5%를 기록했다.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주연의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펜하이머>의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주말 스크린수가 약 600여개 감소하며 48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79만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6.1%로 <오펜하이머>와 비슷한 수준이다.

<완득이> <증인> 등을 선보인 이한 감독의 신작 <달짝지근해: 7510>은 3위로 데뷔했다. 유해진과 김희선이 각각 과자 밖에 모르는 식품 연구원 '치호'와 세상 긍정적인 직진녀 '일영'으로 분한 로맨틱 코미디다. 주말 884개 스크린에서 24만 5천 명 포함 총 45만 7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8.7%로 근소한 차이로 <오펜하이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따돌렸다.

<밀수>와 <엘리멘탈>은 두 계단씩 내려온 4위와 5위다. 각각 누적 관객 477만 6천 명과 690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장기 흥행 중인 <엘리멘탈>은 주말에만 10만 6천 명을 동원, 700만 고지가 목전이다.

한층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메가로돈 2>는 주말 4만 명 포함 총 9만 8천 명을 동원하며 6위로 데뷔했다.

배우 정우성이 주연과 연출을 겸한 <보호자>는 7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에 감옥에서 출소해 딸의 존재를 알게 된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과거에 몸담았던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물이다. 주말 614개 스크린에서 3만 5천 명 포함 총 10만 2천 명이 관람했다.

한편 8월 셋째 주에는 주말 191만 2천 명을 포함 총 444만 8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47만 6천 명(주중 134만 5천 명, 주말 213만 1천 명)의 127% 수준이다.

<오펜하이머>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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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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