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엄기준, 현우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6월 27일
시놉시스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가 발견된 의문의 사건 현장. 아무런 침입의 흔적이 없어 모두 자살이라 결론을 내리지만 담당 형사 기철(엄기준)은 본능적으로 타살임을 감지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기철은 피해자가 죽음에 이른 방식이 웹툰 속 내용과 동일하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단서를 찾기 위해 웹툰 작가 지윤(이시영)을 찾아간다. 한편,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환영에 시달리던 지윤은 자신의 웹툰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라며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는데...
간단평
공포영화에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풀어내고자한 감독의 의도는 이야기에 승부수를 걸며 자신의 색깔을 펼쳐내고 있다. 마치 이야기의 개연성과 공포의 균형을 꾀한 것처럼, 영화는 슬래셔의 액션을 보여주며 웹툰 화면으로 실사의 고어 장면을 완화시키는 절충점을 찾아내고 있다. 하지만 공포영화의 비주얼과 장치들은 과거의 것들이 재사용되며 호러영화 문법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주진 못하고 있다. 또한 귀신이 등장하거나 살인이 벌어지는 결정적 장면에서 임팩트가 다소 부족한 공포장치들은 관객이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여지를 반감시키고 있다.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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