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2>의 이 같은 결정은 3D 버전으로 개봉하기 위해서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픽쳐스는 “<타이타닉> 3D 버전을 보고 3D 컨버팅의 높은 완성도를 확인했다”며 이번 3D 변환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지.아이.조 2>의 개봉 연기로 할리우드는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파라마운트픽쳐스는 거액의 돈을 들어야만 방송될 수 있는 슈퍼볼 광고를 비롯해 지금까지 홍보비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손해를 무릅쓰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파라마운트픽쳐스에 대해 데드라인은 “이번 주 러시아와 중국에 3D 상영관이 대거 오픈한다”며 “3D 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생각한 것보다 영화의 완성도가 미흡하기 때문에 개봉을 늦추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아이.조 2>의 개봉 일정 변경으로 오는 6월 14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내한 행사는 취소됐다. 현재 국내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존 추 감독의 한국 방문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한마디
이병헌에게 이 소식은 때 아닌 장마처럼 느껴지겠죠.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