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즈 감독이 준비중인 영화는 <침묵(Silence)>과 <시나트라(Sinatra)>다. 일본의 엔도 슈사쿠의 동명소설을 리메이크 한 <침묵>은 17세기 천주교 박해에 직면하는 두 사제의 이야기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베네치오 델 토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캐스팅됐고, 각본은 <순수의 시대> <갱스 오브 뉴욕>으로 마틴 스콜세즈 감독과 호흡 맞춘바 있는 제이 콕스가 맡는다.
<시나트라>는 ‘My Way’로 유명한 가수 겸 영화배우 프랭크 시나트라의 전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동안 감춰져왔던 그의 여성 편력, 마피아와의 유착관계, 존 F. 케네디 대통령과의 사적 교분 등이 다뤄질 예정. 현재 시나트라 역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는 “<침묵>과 <시나트라>를 3D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3D 영상은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꼭 써야하는 영화에만 사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한마디
이러니까 <휴고>가 더 보고 싶잖아. 국내 개봉은 언제쯤이 되려나.
2012년 1월 4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