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백두산 대폭발! 상상력으로 인류를 구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슬로건처럼 이번 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상상력이 빛나는 17개국 57개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3D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스탠드 얼론 콤플렉스 솔리드 소사이어티 3D>이 선정됐다. <공각기동대>의 세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1편의 주인공 쿠사나기와 연관된 음모와 사건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지난해 추억의 SF영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상영했던 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올해도 다수의 고전 SF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미지와의 조우>, 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아키라>, 조지 루카스 감독의 <THX 1138> 등 다양한 작품들이 포진된다. 또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VFX 전문가들을 초청해 영상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FX 컨퍼런스’, 감독이나 프로듀서, 배우들을 직접 만나 재미있는 영화 제작과정을 들어보는 ‘시네마토크’, 영화 속 과학과 자연 현상 등을 소재로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영화로 과학읽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 한마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모두들 과천으로 오세요!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