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의 작품은 제작비와 흥행 수익의 차익을 기준으로 선별됐다. 가장 큰 흥행 실패를 본 작품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제작한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다. 저조한 흥행성적으로 국내 개봉이 무산된 이 작품은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한화 1,600억원)가 들었지만 고작 2,100만 달러(한화 220억원)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비 2억 달러(한화 2,100 억원)를 쏟아 부은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이하 ‘<그린랜턴>’)도 개봉 2주차를 기점으로 8,900만 달러(한화 960 억원)밖에 거둬들이지 못했다. 앞으로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그린랜턴>의 흥행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어 형민우 작가의 동명원작을 리메이크한 <프리스트>는 3,000만 달러(한화 320 억원), <빨간모자의 진실 2>는 2,000만 달러(한화 210 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밖에 2D 영화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써커 펀치>, <매버릭> 이후 멜 깁슨과 조디 포스터가 다시 호흡을 맞췄던 <더 비버>, 나탈리 포트만, 제임스 프랑코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 <유어 하이니스> 등이 선정됐다.
● 한마디
모두들 <아바타>의 흥행을 꿈꾸며 만들었을 텐데, 제임스 카메론이 구축한 흥행의 벽은 높구나.
2011년 6월 29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