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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장가, 정상에 오른 <발렌타인 데이> 맞아 하트가 넘실넘실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9위에 그치며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밸런타인 데이>가 미국 극장가에서는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1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발렌타인 데이 대목에 맞춰 개봉한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는 12~14일 동안 3665개 스크린에서 5,24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는 <귀여운 여인>, <런어웨이 브라이드>등을 연출한 게리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 애슈턴 커처, 제시카 알바, 제니퍼 가너, 줄리아 로버츠, 제이미 폭스, 제니퍼 비엘, 테일러 로트너 등 톱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이 흥행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5,2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발렌타인 데이>는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하는 기쁨을 누렸다.

<발렌타인 데이>와 함께 개봉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2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 3356개 스크린에서 3,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울프맨(The Wolfman)>은 3222개 스크린에서 3,062만 7,000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간발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1941년에 만들어진 동명 고전걸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8위에 머문 국내 성적과 비교해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Avatar)>가 2계단 순위 하락하며 4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아바타>를 밀어내고 박스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채닝 테이텀,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디어 존(Dear John)>이 2975개 스크린에서 1,530만 달러에 모으는데 그치며 5위로 미끄러졌다.

이 외에 판타지 코미디 <이의 요정>(The Tooth Fairy)이 6위를 기록했고,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프롬파리 위드러브(From Paris with Love)>가 2722개 스크린에서 474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치며 지난주보다 4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4 )
hrqueen1
올해는 발렌타이 데이가 설날과 겹쳐서 미처 랑에게 준비할 생각도 못했는데.....   
2010-02-18 08:59
kwyok11
하트가 넘실넘실   
2010-02-18 08:31
justjpk
배우들이 아주..   
2010-02-18 00:06
jjah32
넘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왔네요   
2010-02-17 16:10
iwannahot
<발렌타인 데이>가 국내에서는 망하다니 의외네   
2010-02-17 15:00
sdwsds
발렌타인 데이 배우들 보는것 만으로도 만족할만한데   
2010-02-17 14:54
bjmaximus
<발렌타인 데이>가 국내에서는 망하다니 의외네   
2010-02-17 13:05
ooyyrr1004
우니나라에서는 흥행성적이 영 좋지 못한 출발 ㅋ   
2010-0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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