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강병규 폭행사건은 엇갈린 양측 주장으로 인해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사건 당일, 서울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현장에 찾아온 강병규는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 씨의 배후가 아니라고 항의했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조직 폭력배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이리스>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작사 대표를 비롯해 현장에 함께 있던 배우 및 관련자들이 모두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라며 “강병규의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는 광역수사대와 검찰의 조사가 끝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유포하고 있는 강병규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의 주장에 대한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며 검찰의 조사를 기다릴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을 CCTV를 확보한 상태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