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 주말동안 54만 3,175명, 누적관객 167만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계의 비수기와 신종 플루의 성행으로 인한 관객 감소의 악재 속에서도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감각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지난 주말동안 21만 5,587명, 누적관객 28만 2,712명으로 2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12만 5,997명, 누적관객 15만 2,90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녹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킬빌>로 기록했던 종전 국내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가장 대중적인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피터 잭슨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디스트릭트 9>은 8만 1,204명, 누적관객 77만 1,308명으로 4위,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4만 9,638명, 누적관객 6만 5,06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