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의 개봉일 연기에는 한국 영화들간의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도 작용했다. CJ E&M의 한 관계자는 “현재 극장가가 포화상태를 맞았다”며 “한국영화끼리 서로 갉아먹는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고 서로 윈윈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월에 개봉하는 한국영화로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파파>(1일 개봉)와 쇼박스의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일 개봉), NEW의 <러브픽션>(29일 개봉)이 있다.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하는 형사 상길(송강호)과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이 늑대개가 연관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한마디
그 누가 2월을 극장가 비수기라 말했던가!
2012년 1월 26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