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 특실에 보관돼 있는 '태양의 눈물'이라 불리는 400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한중 연합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출연했던 김윤석이 ‘마카오 박’으로 분하고, 이정재가 ‘마카오 박’과 대립관계에 있는 ‘뽀빠이’를 연기한다. 김혜수가 맡은 희대의 금고털이범 ‘펩시’는 이정재 김윤석과 삼각관계에 놓이는 인물이다. 전지현은 도둑 ‘애니콜’ 역을 맡아 전설적인 절도범 ‘씹던껌’ 역의 김해숙과 모녀 관계를 이룬다. 오달수는 중국 도둑 ‘앤드류’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최동훈 감독은 지난 12월과 올해 초 <도둑들>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김윤석과 함께 영화의 주요 배경인 마카오 현지 답사를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도둑들>은 오는 5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 한마디
마카오 박, 뽀빠이, 펩시, 애니콜 쭉쭉 가다가... ‘씹던껍’에서 빵 터짐. 작명 센스 돋네!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