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이 제작을 맡은 <설국열차>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전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미국 인종차별을 다룬 <헬프>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이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받았고,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설국열차>는 옥타비아 스펜서를 비롯해 <헬보이> 존 허트가 출연을 확정했다. <퍼스트 어벤저>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 엠 러브>의 틸다 스윈튼,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은 출연 조율 중이다. 한국 배우로는 송강호가 출연한다. 400억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설국열차>는 올 3월 체코에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 한마디
설국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필요한 건, 연기력?
2012년 2월 3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