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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트랜스포머> 활약에도 시장 침체, 15년 만에 최저 수익
2014년 7월 8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10주 동안 1위가 끊임없이 바뀌었던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수익 3,705만 달러를 추가하며 북미 시장에서 지금까지 1억 7,539만 달러를 거둬들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해외 시장에서 더 좋은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중국에서만 북미 성적을 뛰어넘는 2억 1,2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총수익 5억 7,629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금주 내로 중국에서 <아바타>(2억 1,77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해외 반응은 달아올랐지만 북미 박스오피스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냉랭했다. 2014년 7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시장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6%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상위 12편의 수익이 1억 2,06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1999년의 1억 1,65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벤 팔콘 감독과 멜리사 맥카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코미디 <타미>는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2,15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로 데뷔했다. 전문가들은 <타미>의 뜻밖의 흥행이 한창 주가가 오른 멜리사 맥카시의 인기 덕분이라고 추론했다. 3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한 <22 점프 스트리트>는 주말 수익 980만 달러를 추가, 개봉 4주차에 제작비 5천만 달러의 세 배가 넘는 1억 5,926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둬들였다.

반면, 또 다른 신작 <인보카머스>와 <어스 투 에코>는 고배를 마셨다. 스콧 데릭슨 감독의 공포 스릴러 <인보카머스>는 974만 달러의 저조한 성적으로 4위로 데뷔했다. <인보카머스>의 오프닝 스코어는 스콧 데릭슨 감독의 전작 <살인 소설>(1,800만 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성적이다. 데이브 그린 감독의 SF <어스 투 에코> 역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6위로 데뷔한 <어스 투 에코>의 오프닝 스코어 836만 달러는 흥행 실패작으로 악명 높은 SF영화 <아폴로 18>(870만 달러), <악마의 타이틀>(83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242개 상영관을 추가 확보하며 개봉 2주차에 250개 스크린에서 선을 보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150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총수익을 기록했다. <설국열차>는 이번주 금요일 북미에서 VOD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맷 리브스 감독의 SF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와이드 릴리즈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하고 에단 호크가 출연한 <보이후드>, 파스칼 샤메일 감독이 연출하고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한 코미디 <어 롱 웨이 다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연출한 이란영화 <닫힌 커튼>, 아론 페르난데즈 감독이 연출한 <디 엠티 아워스>, 마사 스티븐스 감독과 아론 카츠 감독이 공동 연출한 코미디 <랜드 호!>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침체된 북미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2014년 7월 8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3 )
minsu13
혹성탈출 1이 정말 재밌었기에 반격의 서막도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관람한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은 것 같아서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훅훅!! 불어넣어 줄 것 같습니다!!^^   
2014-07-11 22:50
chorok57
설국열차 탑텐 드는거 보고싶은데 ㅠㅠ   
2014-07-10 21:43
pukupuku7
설국열차 16위로 상승했어요^^
근데 VOD가 바로 나온다니...그래도 질주 기원합니다~~   
2014-07-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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