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총 14명 참여)
penny2002
런닝 타임이 약간 늘어지는거 빼곤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2017-02-13
21:54
joe1017
철저한 계급사회,현실의 축소판. 적절한 긴장과 공포가 사회를 지탱해주는 균형이라니... 기차안의 세상이 너무나도 현재 우리 모습과 닮아있는것 같다.
2015-01-16
19:39
loop1434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다.
2013-09-11
16:48
codger
지루했다
2013-08-25
22:44
ldk209
영화 보고 남는 강력한 이미지... 틸다 스윈튼의 틀니, 무시무시한 새해 카운트다운, 1인칭 시점의 야간투시경 시점, 양갱의 비밀, 그리고 북극곰.
2013-08-01
20:10
ldk209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최고네요... 많은 배우들의 이름을 미리 들었기 때문에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특히 유치원 칸에서 교사 역할을 맡은 알리슨 필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출연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더 깜놀하고 반갑더군요..
2013-08-01
19:53
ldk209
문제는 송강호 캐릭터인데... 보안 시스템을 만든 사람의 역할이라고 보기엔 역할이 애매합니다. 그저 앞칸의 문을 여는 것 뿐인데, 이것마저도 대체로 쉽고 무난합니다... 오히려 보안전문가가 아니라 무슨 철학가, 개척가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좀 쌩뚱맞네요...
2013-08-01
19:51
ldk209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영화라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다른 걸 떠나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흥미진진함을 놓치지 않네요.. 물론 처음 꼬리칸을 탈출 이후 점점 앞칸으로 갈수록 서스펜스가 줄어들긴 하지만요... 시스템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불가피한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 이 모든 걸 넘어서 버리는군요... 요즘 한국 영화들이 일종의 한계를 자꾸 넘어서려는 시도는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