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며 영화마다 각각의 장르적 특성을 녹여내는 그의 음악은 언제나 영화와 정확하게 조우하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정사>,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봄날은 간다>,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등의 작품 통해 그 능력을 인정 받은 영화음악가 조성우. 그는 서정적인 클래식에서부터 비트 있는 락, 테크노 음악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비주얼 만으로는 전달하지 못하는 또 다른 영화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한국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다. 스무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업해온 그는 곡을 직접 쓰는 능력뿐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에 최대화 시켜주는 음악을 선별력 또한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현실과 판타지적 과거를 오가는 <인어공주>. 이 작품에서는 현재에서는 나영의 현실을 반영하듯 우울한 느낌마저 드는 음악이었다가 행복한 스무살 연순의 세계에서는 아름다운 관현악의 선율로 차이를 주고,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는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이 흐르게 하는 식의 대비효과를 극대화시켜 작업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만들어내는 영화음악마다 영화와는 또다른 감동을 불러일으켜 왔던 그의 음악세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매 영화마다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각 영화의 특성을 녹여내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는데, 그의 이러한 장점은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도 발휘되어, 영화의 따듯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가슴 저릿한 감동 이상의 행복감을 안겨줄 것이다.
Filmography <허브>(2007) <가족의 탄생>(2006) <형사: Duelist>(2005) <외출>(2005)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인어공주>(2004) <위대한 유산>(2003) <와일드 카드>(2003) <영어완전정복>(2003) <해적, 디스코 왕 되다>(2002) <세이 예스>(2001) <봄날은 간다>(2001) <선물>(2001)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순애보>(2000) <킬리만자로>(2000)<플란다스의 개>(2000)<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정사>(1998) <약속>(1998) <런어웨이>(19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