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남편과 10살짜리 아들을 둔 평범한 일상 속의 서현. 일로 바쁜 동생의 결혼준비를 대신하게된 서현은 동생의 약혼자 우인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처음 본 순간부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기 시작한 서현과 우인. 결혼 준비를 위한 만남으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어느 비오는 날. 고궁이 바라다보이는 우인의 집에서 차를 마시게 되고, 우인은 서현에게 어린 시절 브라질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해준다.
금지된 사랑이기에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서현. 동생이 살 집을 보러 갔다 어느덧 교외까지 와버린 두 사람. 그리고 고요 속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갑자기 걸려온 동생의 전화는 그녀의 감정까지 얼어붙게 한다. 그러나... 오후 햇살처럼 스며드는 우인의 사랑을 거부할 수 없는 서현은 마침내 그와 하나가 되고 만다.
오락실, 아이의 학교 지구과학실 등에서 은밀한 정사를 벌이는 두 사람. 하지만 미국에 있던 지현이 돌아오면서 혼란은 더해가고,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줄 알면서도 파멸을 향해 치닫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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