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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박하선의 매력만으로는 역부족 <음치클리닉>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박하선의 음치 탈출기가 공개됐다. 박하선, 윤상현 주연의 <음치클리닉>이 20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는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 탈출을 마음먹은 동주(박하선)가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윤상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음치클리닉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름다운 노래가 망가지는 장면이 빈번하게 나온다. 특히 정윤희의 ‘꽃밭에서’가 집중 타깃이 된다. 음치 연기를 보여준 박하선은 “실제로 저음이라 목소리가 안 올라간다. 원래 노래를 못해서 연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좌중을 웃겼다. <음치클리닉>은 오는 29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음치클리닉>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재미있으면 그뿐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연 영화는 웃음의 강도가 세지 않다. 동주의 음치 탈출 과정 등 코믹한 장면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단발성 웃음으로 그친다. 동주와 신홍의 러브스토리도 전개가 느리다보니 지루함을 안긴다. 자신의 코믹한 매력을 드러낸 박하선만이 고군분투한다. 영화에 웃음클리닉을 추천하는 바이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어찌됐든 영화를 보고 나서 웃으면 그만이라면 <음치클리닉>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시트콤 출신 감독답게 상황에서 빚어내는 웃음만큼은 간헐적으로나마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웃음과 상황들을 영화적으로 엮어냈느냐고 질문한다면 부정적인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음치클리닉>의 가장 큰 문제는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두 남녀의 스크루볼 코미디, 20대 청춘의 공감 가는 성장담, 음치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이들을 위한 유쾌한 소동극, 이 사이에서 영화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한다. 편집은 군데군데 튀고 음악도 감정의 과잉으로 가득하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보여준 코믹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하선의 열연이 그나마 영화를 살리지만 한편으로는 배우의 재능을 너무 소비한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긴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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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star0802
아직까지 코믹연기는 좀 낮설고 아직 내공이 모자란 박하선씨한테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연습하시고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2012-11-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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