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에서 단발머리에 몽롱한 눈빛으로 트위스트를 추던 우마 서먼은 파격적인 팜므 파탈로 패션계에 파장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등극해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데뷔 초부터 리차드 기어, 킴 베이싱어, 앤디 가르시아, 로버트 드니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뇌쇄적인 미모와 성적 매력을 물씬 뿜어왔던 그녀는 <펄프 픽션> 이후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 <가타카> <어벤저>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다시 뭉치면서 <킬 빌>시리즈로 최고의 여전사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맡은 역할을 통해 자신이 ‘해볼 수 없는 어떤 것을 향한 호기심’을 충족한다는 그녀는 자신이 심각한 작품들만 한다는 오해를 깨고 싶어했는데,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 작품을 통해서 자신만의 유머감각을 펼쳐 보여야겠다고 결정했다고. 오랜 동료인 그리핀 던 감독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믿었다. 우마는 솔직하고 스크린을 압도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멋진 유머감각을 발견시켜주고 싶다” 고 말하며 그녀의 압도적인 코믹연기에 찬사를 표했다. 2005년부터 여러 편의 로맨스 영화로 스크린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던 그녀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에서는 괴물 메두사로 변신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드라마, 액션, 코미디 장르를 막론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그녀가 <벨아미>에서는 19세기 파리 사교계를 주름잡은 ‘파워 우먼’으로 변신한다. 여성들에게 로버트 패틴슨이 ‘갖고 싶은 남자’라고 본다면, 우마 서먼은 ‘되고 싶은 여자’ 즉, 워너비 스타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타고난 외모뿐만 아니라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매 작품에서 새로운 가치를 선보여온 그녀가 이번 영화에서는 우아함 속에 우러나오는 섹시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세기 파리, 마들렌(우마 서먼)의 유능하고 당당한 ‘파워 우먼’으로서의 면모, 젊은 야심가 조르주(로버트 패틴슨)와의 관능적인 러브신 등은 2012년 관객들에게도 분명 유혹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Filmography <벨아미>(2012), <퍼시잭슨과 번개 도둑>(2010),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2008), <인 블룸>(2007),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2006), <프로듀서스>(2005), <프라임 러브>(2005), <쿨!>(2005), <킬 빌2>(2004), <페이첵>(2003), <킬 빌1>(2003), <첼시 호텔>(2001), <테잎>(2001), <바텔>(2000), <레 미제라블>(1998), <어벤저>(1998), <가타카>(1997),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1997), <뷰티풀 걸>(1996),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1996), <펄프 픽션>(199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