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1998, Les Miserables)
|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로 지금은 과거를 숨긴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비구시의 시장 장발장은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며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 그녀 역시 쟝 발장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비구시에 경찰서장 자베르가 부임하면서 장발장의 평화로운 삶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자베르는 짐마차를 들어올려 마차에 깔린 노인을 구해주는 시장을 보고 과거 자신이 감방 간수로 있던 시절 가석방되었다가 달아난 범법자 쟝발장을 떠올리게 되는데...
장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고 팡틴이 죽자 그녀의 어린 딸 코제트와 비구시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된 장발장은 코제트와 경계가 삼엄한 파리의 성벽을 뛰어넘어 수녀원으로 숨어들어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코제트는 수녀의 길을 거부하고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데... 코제트의 끈질긴 설득에 장발장은 수녀원을 떠날 결심을 한다.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 혁명가를 알게되어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파리 경시청에 근무하며 학생 혁명단체를 수사하던 자베르는 마리우스의 연인이 코제트임을 알고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또다시 쟝발장을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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