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연인과 다른 타인들 Lovers and Other Strangers>로 데뷔한 다이앤 키튼은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서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왔다. <대부 The Godfather> 삼부작,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 Looking for Mr. Goodbar>, <애니 홀 Annie Hall>, <신부의 아버지 Father of the Bride> <조강지처 클럽 The First Wives Club> 등 걸작과 히트작을 망라하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애니 홀>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레즈 Reds>와 <마빈스 룸 Marvin’s Room>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1987년 다큐멘터리 <천국 Heaven>으로 감독 데뷔한 그는 <마이 히어로 Unstrung Heroes>로 호평을 받았다.
2001년에는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와 브래드 그레이 엔터테인먼트社(Brad Grey Entertainment)가 함께 제작한 폭스 TV의 파일럿 시리즈 <패서디나 Pasadena>를 직접 연출했으며, 역시 직접 감독을 맡은 <지금은 통화 중 Hanging Up>에서 멕 라이언, 리사 커드로와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다. 또한 개리 마샬(Garry Marshall) 감독의 <사랑하고 싶은 그녀 The Other Sister>와, 워런 베이티, 골디 혼 주연의 <타운 앤 컨트리 Town and Country>에도 출연했다.
TV 영화 <얕은 얼음 위에서 On Thin Ice>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잭 니콜슨, 키애누 리브즈와 함께 출연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로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그녀는 자신이 수집한 아마추어 광대 회화들을 모아 <광대 회화 Clown Paintings>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다이안 키튼이 <굿모닝 에브리원>에서 맡은 콜린 팩은 매번 담당PD를 비롯, 스탭들이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 두는 ‘데이브레이크’에 가장 오래 버티고 있는 앵커로 지적이기 보다 수다스럽고 다소 공주병이 있는 인물. 해리슨 포드의 마이크 포메로이와 생방송 도중에도 신경전을 벌여 ‘데이브레이크’ 제작진에게는 진땀을, 이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큰웃음을 선사한다. 해리슨 포드와 놀랍게도 첫 공연인데 마치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한 것처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다이앤 키튼의 열연은 극장을 나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Filmography <굿모닝 에브리원>(2010), <매드머니>(2008), <스모더>(2008), <마마스 보이>(2007),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2007),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2005),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2003), <타운 앤 컨트리>(2001), <사랑하고 싶은 그녀>(1999), <마빈스룸>(1996), <조강지처 클럽>(1996), <신부의 아버지2>(1995), <마이키 이야기>(1993), <맨하탄 미스테리>(1993), <신부의 아버지>(1991), <라디오 데이즈>(1987), <레즈>(1981),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1977), <애니홀>(1977), <사랑과 죽음>(1975), <대부2>(1974)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