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브라운관 그리고 연극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며 총 5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알프레드 몰리나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프리다>의 프리다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로 출연해서 보여준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샘 레이미 감독의 부인이 감독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준 덕택에 그때까지 유력한 후보였던 로버트 드 니로를 제치고 사상최강의 악역 ‘닥터 옥토퍼스’ 역할을 맡게 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이더스>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BAFTA, 배우협회상, 시카고 필름비평가협회상, 방송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프리다> 이외에도 <아이덴티티>, <초콜릿>, <매버릭>, <텍사스 레인저>등 한 사람이 연기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비범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기해냈다. 영화 뿐 아니라 TV 시트콤 “Ladies Man”(제작, 감독), 그리고 무대에서는 “Art”로 토니상 최우수 연기상 후보와 Drama Desk Awards 수상, “Molly Sweeney”의 열연으로 Theater World Awards 수상과 Drama Desk Awards 후보에 오르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숨가쁜 경력을 이어왔다. <스파이더맨2>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캐릭터인 ‘닥터 옥토퍼스’ 역은 카멜레온 같은 알프레드 몰리나에게 딱 들어맞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가면이었다. 40KG에 달하는 거대한 금속촉수를 자유자재로 조정하기위해 4개의 촉수를 조정하는 스탭들과 몇달 동안 함께 트레이닝을 하는 열성을 보인 알프레드 몰리나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매력으로 스파이더맨을 위험에 빠뜨리는 역대 최고의 악당으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다. 현재 셀마 헤이섹과 함께 을 촬영중이다.
대표작_<스파이더맨 2>(2004), <프리다>(2003), <아이덴티티>(2003), <초콜릿>(2001), <부기나이츠>(1988), <레이더스>(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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