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나라 최대의 혼란기 19세기 말, 무당파라는 당대 최고 문파의 존재는 강호의 중심에 서 있었다. 무당파에는 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보검인 청명검과 문파의 초식이 쓰여진 책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무당파의 무예와 권법을 익힌 푸른 눈의 여우라는 자객이 무당파의 수장을 시행하고, 청명검 마저 탈취하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사부의 죽음 앞에 리무바이는 강호의 덧없음을 느끼고 떠나기로 결심한 후, 자매지간인 무당파의 여전사 수련에게 청명검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수련은 북경으로 달려가 옥대인의 가문에 검을 보관시키지만 그날 밤, 검을 도난 당하고 만다. 수련은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결국 옥대인의 집안에 범인이 있을 거라 추정, 계속 수사를 벌인다.
한편 끊임없는 정략 결혼의 강요에 시달리다 출가할 준비를 하고 있는 옥대인의 딸 용은 자신을 납치했던 마적단의 두목 호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자신의 사부를 죽인 푸른 눈의 여우를 찾는 한편 무당파의 무공을 전수 받을 적격자를 찾아 돌아다니던 리무바이는 북경에 들르게 되고 청명검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어 범인을 유인한다. 그 과정에서 이번 일도 푸른 눈의 여우가 관련됐음을 알게 된다. 검은 되찾았지만 범인을 놓친 그는 푸른 눈의 여우를 잡기 위해 옥대인의 집에 머물고, 용은 리무바이에게 생긴 연정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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