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의 가택연금을 견딘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 산 수 치,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아내이고 어머니이다!
1945년 아웅 산 장군의 딸로 태어난 아웅 산 수 치는 2살 때 아버지의 죽음 후 외국 생활을하게 된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영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아웅 산 수 치는 위독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미얀마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국에서 자유를 탄압받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받아들여 아버지가 못다 이룬 조국의 민주화를 실현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독재적인 군사정권에 의해 오히려 가택연금을 당하는 신세가 되고 15년이라는 길고 긴 어둠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외부와 차단된 길고 외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그녀에게 남편이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만 그녀만을 바라보며 희망을 보는 국민들과 사랑하는 남편의 마지막 모습,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지금껏 꿋꿋하게 잘 버텨왔던 그녀의 마음이 처음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인생을 바친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기 싫었던 남편은 끝내 홀로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 소식을 들은 아웅 산 수 치는 눈물을 가슴에 새긴다.
1999년 남편의 사망 후 10년이 지난 2010년 11월, 15년간의 가택연금에서 해방되면서 그녀는 자유를 찾게 되었지만 사실상 가택연금보다도 더 위압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아웅 산 수 치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미얀마의 자유를 위해 다시 한번 일어서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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