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한번쯤 빠져 보고 싶은 농담 음란서생
letrajet 2006-02-17 오후 3:29:08 813   [5]
 

영화 보는 내내 영상도 배우들의 연기도 벌어지는 사건들들도 정말 흥미진진 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른 탓에 불만스럽게 보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신했고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좀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윤서가 갑작스레 추월색으로 변신하는 점이 이해가 될듯하면서도 확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의 덤덤하게 처해진 상황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를 해보려해도 뭔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속에 담긴 뭔가를 드러내기까지 결정적인 뭔가가 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80%정도는 이해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또 아쉬웠던 한 가지는 정빈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그토록 도도했던 모습이 갑작스레 순정적인 사극에 전형적인 여인으로 변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끝까지 독특한 그 매력을 품고 드러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남네요.

 

포스터에서 보여준 도도함과 김민정이 가진 묘한 매력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아쉬움들을 사그러뜨릴 수 있던 이유는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참신한 발상으로 곁들어진 이야기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배우만을 꼬집어 칭찬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훌륭한 연기들을 하셨습니다.


잠깐 등장을 하더라도 멋진 억양들과 적절한 톤으로 하나하나 말씀들을 하실 때면 자연스레 그 연기에 몰입하게 되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스캔들의 작가님이었기에 그 영향이 있을것이라 싶었지만 조선이라는 배경만 유사할 뿐, 확실히 다른 내용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 모두 즐거웠습니다.


야한 농담과 화면이 펼쳐질듯 하면서도 우리 인간의 속내는 저렇게 드러날 수 있고 저런 인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느낌이 가득하더군요.


사람들이 꿈꾸는 음란한 상상을 통해, 우리가 진정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농담 던지듯 그려내서 그렇게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개봉한 후 몇 명이 봤느냐보다 어떻게 느꼈는지가 더 궁금한 영화였네요.


(총 0명 참여)
1


음란서생(2006, 淫亂書生)
제작사 : (주)영화사 비단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ummm2006.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3610 [음란서생] 음란서생.. 이제야 이런영화가 나오는구나... blissj 06.03.03 959 0
33604 [음란서생] 음란서생 또봤다!! (2) chosigi 06.03.03 1058 1
33599 [음란서생] 조금만 더 쓰지 iflyb 06.03.03 923 5
33594 [음란서생] 서생이 음란한가, 음란하지만 서생인가 sieg2412 06.03.02 909 8
33589 [음란서생] <음란서생>을 보고 든 두가지 느낌.. bjmaximus 06.03.02 1080 2
33587 [음란서생] 뭐라 말하기 골때린 영화 (1) twija 06.03.02 1143 2
33586 [음란서생] 아놔~~ 누가 음란하데... (1) superiorss 06.03.02 921 2
33578 [음란서생] 음란서생... 왕의 남자보다 낫다!!! (13) klausmeine 06.03.01 14524 17
33573 [음란서생] 사극 감투를 쓴 현대물 영화 bonocu 06.03.01 873 4
33562 [음란서생] 내가찾은 올해의 영화다~!! noccc 06.02.28 873 1
33554 [음란서생] 상업적 냄새가 물씬 -_- (1) rnduaenpddl 06.02.28 995 4
33552 [음란서생] 늦은후기네용.. ji0118 06.02.28 795 4
33542 [음란서생] 음란서생이 대세라며... (1) chosigi 06.02.27 1032 1
33540 [음란서생] 진맛 (1) twty 06.02.27 912 2
33533 [음란서생] 음란과 사랑의 혼돈속에서 길을 잃다~* hihat7 06.02.26 1412 5
33523 [음란서생] 음란(淫亂)서생이라며?! (1) nj123 06.02.26 1202 3
33519 [음란서생] 검은색과 붉은색이 교합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 (1) redface98 06.02.25 11654 19
33508 [음란서생] 작가님 그 굵은 육봉으로 자위만 하셨네. (3) camera34 06.02.25 1953 7
33494 [음란서생] 돈주고 보기 아깝다 ㅋㅋ rokmcsoolu 06.02.24 1424 7
33489 [음란서생] 음란하지만 음란하지 않은... (1) madboy3 06.02.24 1357 1
33480 [음란서생] 드라마인가? 코메디인가? dauphin3 06.02.24 953 3
33478 [음란서생] 색밝히는 양반들의 색(色)시한 야설 jimmani 06.02.24 3166 4
33473 [음란서생] 음란서생을 보고 (2) justjpk 06.02.23 1559 3
33438 [음란서생] 어느 사대부의 조선 데카당스 선언 jjcrowex 06.02.21 1083 3
33430 [음란서생] 우리가 잊고 사는 것. jjcastle 06.02.20 866 2
33428 [음란서생] 제목에 낚였다? hateman 06.02.20 989 3
33423 [음란서생] 이 감동은???? meow0265 06.02.20 889 4
33417 [음란서생] 퓨전?! ioojihee 06.02.20 872 13
33395 [음란서생] 음란서생을 보고 paras1 06.02.19 1515 7
33386 [음란서생] 얌전한 선비가 조선의 장안에 음란바람을 일으키다 (1) maymight 06.02.18 732 1
33381 [음란서생] 진정성에서 나오는 진정한 웃음. (3) gondry 06.02.17 1176 8
현재 [음란서생] 한번쯤 빠져 보고 싶은 농담 letrajet 06.02.17 813 5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