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물을 보았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이였을까.. 첫장면부터 나는 긴장에 떨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나는 약간의 실망감 느꼈다.
하지만 그 실망감을 누를 만한 놀라움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난 후 나는 그냥 멍한 상태로 극장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까지 놀라움이 시작되었다.
영화 괴물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영화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왜일까..
우리와는 좀더 친근한 배경인 한강이여서 그럴까; 아니면 그 괴물을 인간의 손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회의감 때문일까..
송강호의 그 필사적인 외침은 아직도 기억에 맴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가 딸을 지키지못함에 그 분한 감정을 승화시켜 그 남자아이를 딸의 분신처럼
생각하고 지켜주려는 그 감정은 아직도 기억에 맴돈다..
생각해보라 딸을 아겼고, 지키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그 아버지의 분한 감정을 절반이라도 이해했을까..
그리고 한강에는 아직도 여전히 괴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송강호였을까..
여전히 총을 겨누고 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대
여전히 미국이 힘이 우리나라에는 악한 작용으로 일어나고있다는 것을 보여준게아닐까...
우리가 한강에 무심코 버리는 오염물들도 아직도 있지않은가..
아무리 눈이와서 한강둔치를 새하얗게 덮어버린다고 해도 , 괴물이 남기고간 상처는
즉 외세의 악영향은 , 다시 말해 송강호의 가족 , 우리 민족의 상처는 덮어 질래야 덮어질수 없는
여전히 계속 돼고 진행돼어가고 있는 바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고아성에 대해 나는 주목하고싶다.
고아성 그는 중2라는 나이에 맞지않게 성숙한 연기를 보여죴다고 생각한다.
괴물이라는 영화 , 왠지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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