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저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잘만든 흥행성있는영화에 한해서) 봄시즌 가끔 티비에 소개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접했을때는 .. 또 좀 허접한 CG티 질질나는 영화 하나나오겠네, 봉준호 전작 좀떳다고 심형래 용가리처럼 오버하다 망하겠네. 싶었습니다.
개봉전 온 싸이트를 휘저으며 후기,평론등을 완벽히 섭렵한 내겐 개봉당일 조조로 본 괴물은 기대치만큼 채워준 몇안되는 영화였죠. 특히 한국영화중에는..
여기서 괴물이 ''한국''영화라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봐요.
후기를 보면 괴물에대해 안좋은 평을 하는분들이 간혹있죠. 언제어디서나 어떤영화에도 있는현상이고 그평에대해 괴물을 참 잘본 나로서도 존중합니다. 내가 재미있다고 다른사람이 재미있을 리는 만무하며,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는 영화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도없기떄문이죠. 만약 그런영화라면 그이후 보는 영화는 족족 실망만 안겨다줄뿐이기에..
예전에 킹콩을 보고 너무 좋아서 악평하는 사람들앞에서 따지고했던 기억이있는데, 나도 남들좋다는영화중 암만 좋게볼래도 짜증나는영화가 있다고 생각하니 서로의견을 존중하며 자기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하는게 참 좋을것같더군요. 여러분도 그러셧으면해요. 영화란 완벽할수는 없기때문에..
본.
괴물은 개봉전에 거의 모든정보를 섭렵하고봤는데.. (정보를 섭렵하다보면 자연스레 기대감은 하늘을 날고있게되죠, 특히 경험상 공짜영화는 돈주고본영화보다 심리적으로 평이 후하기 마련이니 개봉전 시사회후기평은 더욱더 좋으니..^^)
일단 괴물 안보신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대한 괴물에 대한 정보는 접하지마시고 그냥 영화하나 보러간단 생각으로 보셧으면합니다.
기대감이 크면 클수록 영화는 재미없어지기 마련이기도 할뿐더러, 사실 기대치 않은 영화들이 재밌을떄의 충격은 참 므흣하기떄문이죠. 그리고 기사를 접하다보면 스포일러 유사한 내용소개가 많이 나오는데..
제경우 제가 아는 내용이 괴물 처음부터 끝까지였습니다.. 단 하나도 예상을 꺠는 장면이 없었죠. 개봉전 이리저리 글읽은 이유로, 괴물 영상 즉,액션밖에 극장에서 본것이 없습니다.
잡지, 기사등에서 왜그렇게 내용을쏟아내는지.. 기자등도 먼저 봤다고 만족감을 알리고 싶겠지만 개봉후 느긋하게 쏟아내서 먼저 감상 해보고 서로 토론하고 얘기하는 영화 감상의 진정한 의미를 잊어서는 안될거라고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 개봉도 안한영화 내용을 (심지어는 스포일러라고 말하면서까지) 기사화합니까? 필름,무비위크등 에서도 개봉전엔 스포일러기사 잔뜩쏟아내다가 개봉하면 다음 개봉작 소개한다고 바빠 괴물소식 입싹 닫아버리는지..
보신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물론 정보거의 없이 가신분은 기대도 상대적으로 별로였고 내용더 덜 아니 제외하지만 오히려 대다수는 웬만한 스포일러(이건 보려는사람에겐 완전''똥''같은 존재죠)는 다알죠.
예를 든다면 누가 죽는지, 어떻게 죽는지, 어떤 CG가 x타는장면으로 어색했다던지 활어떻게 쏘는지 에필로그 장면은 심지어 필름잡지에 사진으로 나와있더군요. 모르고 봤다면 신선했을텐데..
괴물에 대해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킹콩등 외화와 동급으로 보지마시고 발전하고있는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우리영화라는데 중점을 두셧으면합니다.
괴물소재영화인데도 용가리처럼 어색하지는않은(용가리적에는 초기단꼐였으니까요) 영화가 한강에서 한국영화로 나왔다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결.
괴물 외화랑 비교하면 시덥잖은분 분명 있을거고 있어야합니다.(그래야 더 발전하겠죠?)
해골섬에서 뛰댕기지도않고 외국동네에서 설쳐대지않습니다.
한강에서 뛰댕기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술래잡기하고 놀죠.
잘만들었습니다. 잘만들었고요.
한국형괴물이 한강에서 뛰노니까 좋네요. 쿼터제필요없죠? 괴물로 인해서 한국영화가 발전했고 또 계속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다른 정보는 과감히 피하시고 보통영화 보듯이 즐겁게 보시길..^^
영화 ''괴물''의 유일한 적은 언론에서 부풀려놓은 우리들의 기대감일뿐입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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