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과 같은 영화를 기대하신다면 당연히 실망하실 것 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에 초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다른 등장 인물들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없으시다는 분들에게 역지로 재미있다고 우길수는 없겠지만, 전 정말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을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너무나도 위트있게 잘 표현해 놓았기 때문에...
이 영화의 괴물은 절대로 주인공이 아닙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 자신들인 것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이 아쉬운건 어쩔 수 없군요.
괴물이 불에 타는게 너무 어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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