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영화라면 돈주고 보기 아까울정도로 작품성도없고 구성이나 연출이 정말
실망할정도였다..
해외 유명작가들과 감독들의 숨막히는 촬영기법을 보다
한국영화보면 안방드라마 수준이었는데..
특히나 공포영화는 대충 음산한 음악깔고 잔인한 장면만 보여주면 다인줄아는
일부 무지한 감독들..여전히 실망에 대실망..
괴물은 솔직히 기대안하고 봤다..
카드할인도 안되고 얼마나 기가막히던지..
그래 7천원주고 본다..볼게없어서 보기는 보는데 실망시키면 엎어불라고했다
그런데 영화초반부터 나의 상상을 깬 괴물등장..
보통 공포영화나 스릴러는 앞부분은 굉장히 지루히 평온하게 전개해나가지만
괴물은 그렇지않았다.. 긴장감은 초반부터 잡고..
중반..후반..
그렇게 나의 예상을 뒤엎고 딸은 죽었다..
늘 예측가능한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그럼그렇지..뻔한 결말을 맞춘 나로서는
이번 괴물은..정말 괴물처럼 나의 예상을 뒤엎었다..
놀랍다..
한국영화가 언제 이렇게 많이 앞서왔는가..
솔직히 '왕의남자'는 역사를 토대로 왕의 광기와 동성애스런 내용말고는
심히 천만돌파는 좀 과하다싶게 느껴졌었다..
그다지 신선한 주제도아니거니와..여학생들의 일본 동성애 만화 중독에이은
또하나의 이슈로 대개는 천만돌파는 어림도없는 작품이라 싶었다..
그리고 괴물또한 그렇고 그런 내용..괴물대충 나와서 휘저어주고 끝나나싶었는데
보는내내 심장을놀래는 긴장과 눈물나는 코믹의 조화는 정말 기립박수 저리가라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국영화 여태까지 드라마수준이다..
하지만..이번 '괴물' 작품..
7천원이 아깝지않았다..
딱한번 인정한다..
한국영화 돈주고 봐도 안 아까운 작품도 있다는걸..
감독의 다른작품 '살인의 추억'을 지금 생각해보건대..
그때 그 영화볼때 밖에 나가면 살인자 만날것같은 오싹함은
지금도 생각난다.. 쓸데없이 많은 영화 찍는것보다 짜릿한 영화 한편이
얼마나 값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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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영화보고 왈가왈부하는 무지한 초딩들..잘들어라..
게임만 미쳐있지말고 제대로된 스토리..연출을 보고 영화 천편이상 본후에
평가해라..
니들은 한국이 이만큼 세계영화속에 속해 있다는것에 긍지를 느껴야한다.
잔인하고 징그러운 공포영화만이 관객을 사로잡는것은 아니다.
진정한 영화는..
가슴으로 울고 웃게..관객을 조종할줄아는것이 진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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