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단점을 말하자면...
주인공들의 개연성...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뚱맞은 질문이다..
당대의 명문가라는 선비 한석규가 왜 갑자기 음란소설에 관심을 두었는지?
천하가 벌벌떠는 의금부의 관리 이범수가 왜 갑자기 음란소설에제작에
동참을 하였는지?
그리고 왕실의 왕비인 김민정이 왜 그다지도..한석규에 집착하는지???
사실...이 영화에 몰입되지 않은것도..쥔공들의 행동이 설득력이 별로
여서...왠지..관객과 영화간의 깊어가는 이질성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화가 가진 장점은...역시..
소재의 특이성... 조선시대...도색산업을 다루었다는것...
그리고.... 적나라한 화면없이...대사만으로..꽤나 음란하다는것...
아쉬움이라면... 아주 훈훈한 가슴을 따듯하게 하는 도색소설얘기가
생뚱맞게 치정문제로 옮겨가기 보다...
이 도색산업을 좀더 희극적으로 다루며..블랙코메디쪽으로 몰고갔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한다...
생뚱맞은 클라이막스가... 바로 잡티...
이영화의 최대 수확은 이 영화의 조연 "오달수"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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