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작은 연못' 숨겨진 역사를 꺼내다 작은 연못
laubiz 2010-04-23 오전 9:55:07 1275   [0]

< 작은 연못 >

 

* Poster

 


* Review

 이 영화, 참 개봉하는데 오랜 시일이 걸렸다. 만드는 과정부터 해서 이런 저런 상황들로 순탄치 않았고 우여곡절 많은 영화다. 90분도 되지 않는 이 짧은 영화가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하게 되었다. 한국전쟁사의 일부분 중 아픈 부분을 다룬 영화인만큼 영화가 어떻다고 말하기 조차 조심스러워지게 되는 영화였다.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라는 한 농촌 마을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당시 우군이었던 미군의 일방적인 농민학살, 이게 가장 큰 중심일 것이다. 이러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참으로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이런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부분에서 이 영화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영화로서 이 영화가 좋았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제작진과 배우의 의도와 열정은 진심으로 느껴지지만 그 사건에 대한 가슴아픈 감정을 불러일킨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영화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물론 여건이 여의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는 상업 영화로 치부할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의미로 이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이라면 실망스럽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픈 역사를 이 영화를 통해서 알고 느끼는 것은 좋지만 이 사건을 통해 일방적인 미국에 대한 편견이 증가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관객들은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미군과 한국 정부의 잘못이 있던건 사실이니 유족과 당사자들에 대한 보상과 진상을 밝히는데 중점을 둬야하지 감정적 비난을 옳지 못할 것이다.

(+) 이 영화의 개봉을 결국 보지 못하신 배우 故박광정 씨를 다시 한 번 추모하며..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10
snc1228y
감사   
2010-04-24 09:02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   
2010-04-23 18:35
kkmkyr
한국전쟁이야기   
2010-04-23 11:12
1


작은 연못(2010)
제작사 : (유)노근리 프로덕션 / 배급사 : 영화 작은연못 배급위원회
공식홈페이지 : http://www.alittlepond2010.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789 [작은 연못] 노근리사건에대해 알게해준 영화 toughguy76 10.10.31 964 0
86250 [작은 연못] 이승복 영화를 연상케하는.. (2) pontain 10.08.20 1093 0
85218 [작은 연못] 한국 전쟁의 아픔 (3) hhs4256 10.07.28 736 0
85217 [작은 연못] 슬픈 다큐 (3) lsh1415 10.07.28 785 0
84830 [작은 연못] 작은연못이란 영화... (5) caspercha 10.07.21 764 0
84815 [작은 연못] 작은 연못 후기... (3) sunjjangill 10.07.21 698 0
84631 [작은 연못] 드디어 개봉했네요,, (4) litspace1 10.07.15 700 0
84262 [작은 연못] 작은 연못 (1) yahoo3 10.07.04 617 0
83293 [작은 연못] 작은 연못 (3) firstgun2 10.06.04 604 0
83204 [작은 연못] 이제 우리가 그들을 기억합니다. (1) sabjini 10.06.03 555 0
82203 [작은 연못] '작은 연못' 가슴이 먹먹해지는 우리 민족의 슬픈 한 단편...이젠 국가가 적극적으로 (7) murmur 10.05.03 1046 0
82100 [작은 연못] 작은 연못 (1) qwezxc 10.05.01 983 0
82017 [작은 연못] 감동적인 건가 지난 역사의? 아니면 슬픔? (1) naan911 10.04.29 956 0
82012 [작은 연못] 노근리 사건은 (1) kookinhan 10.04.29 951 0
82011 [작은 연못] 슬픈 한국 전쟁 (2) honey5364 10.04.29 1005 0
81905 [작은 연못] 작은 연못 (1) enter8022 10.04.27 878 0
현재 [작은 연못] '작은 연못' 숨겨진 역사를 꺼내다 (4) laubiz 10.04.23 1275 0
81621 [작은 연못] 돈내고 봐야하는 영화 (7) hanyk90 10.04.21 933 0
81564 [작은 연못] 주연없는 그러나 정의가 (2) skidoo9 10.04.20 907 0
81536 [작은 연못] 결국 작은 연못엔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다지요... (2) ldk209 10.04.19 969 5
81528 [작은 연못]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4) lssjn 10.04.19 1432 0
81482 [작은 연못] 아픔을 삼키고 똑똑히 볼 것 (8) jimmani 10.04.16 1723 0
81409 [작은 연못] 우리가 알아야할 슬픈사건 (4) minak1018 10.04.15 844 0
81379 [작은 연못] 붕어두마리에 희생된 노근리 (5) tns5334 10.04.14 821 0
81301 [작은 연못] 대박나길 기원하며.. (스토리 스포) (5) white0605 10.04.12 913 0
81223 [작은 연못] 작은 연못 (7) junghum 10.04.10 1624 0
80877 [작은 연못] [적나라촌평]작은 연못 (7) csc0610 10.04.01 904 0
80798 [작은 연못] 전쟁... (7) jangju8956 10.03.30 905 0
80622 [작은 연못] 부분을 전체로 판단하는 모든 자들에게 (63) christmasy 10.03.26 14532 5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