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사라진 새엄마를 찾기 위해 이세계에 발을 들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205개라는 적은 수의 관에서 1,297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위치고는 다소 소박한 성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수익도 전주 대비 28% 감소했다.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좋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6%, 팝콘 지수 90%를 달성하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3,665개 관에서 92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북미 누적 수익은 1억 3,555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 5,825만 달러로 전주 대비 1억 달러 가량 늘어났다.
3위 <고질라: 마이너스 원> 역시 순위를 유지했다. 전주 대비 소폭 늘어난 2,540개 관에서 859만 달러를 더해 북미 누적 수익 2,559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로서 북미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일본영화 두 편이 자리하게 됐다.
4위는 3,451개 관에서 608만 달러를 벌어들인 <트롤: 밴드 투게더>다.
<르네상스: 어 필름 바이 비욘세>는 2,552개 관에서 547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개봉 2주 만에 5위로 떨어졌다.
6위는 애니메이션 <위시>다.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야심만만하게 내놓은 작품이지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3,410개 관에서 770만 달러를 보태 북미 누적 수익 4,916만 달러를 기록했다.
7위 <나폴레옹>은 3,350개 관에서 41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누적 수익은 5,301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억 7,071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북미 관객과 만난다.